나는 오늘 얼마나 찍혔나 CCTV에 담긴 나의 흔적

2022년 06월 16일 by 뉴스토랑 편집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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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오늘 얼마나 찍혔나 CCTV에 담긴 나의 흔적

어지간하면 폰카메라는 로또 용지 당첨 여부를 확인하는데 말고는 사용하지 않는다.

나는 워낙 고지식해서 기록이라는 건 글로 남겨야 제맛이라고 고집을 부리는 면도 있고, 필요한 사진이 있다면 저작권 문제가 없는 이미지 사이트에 들어가서 활용하면 된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경기도 모 골프장 탈의실에 CCTV가 설치되어있었다는 뉴스가 보도되고, 나를 포함해 여러 사람들이 충격에 빠졌다. 연일 이 사건이 입방아에 오르기도 하고...

그러고 보니 든 생각이 '나는 오늘 얼마나 찍혔을까?'였다.

CCTV에 담긴 나의 흔적을 찾아가 본다.

출처 : 픽사베이

키보드를 두드리기 전, 오늘 아침에만

오늘 아침 지나온 길을 떠올리며 생각해봤다.

글터로 향하는 도로 위 방범용 카메라, 어린이보호구역 신호위반-과속단속 카메라, 안심귀갓길 호출벨이 붙어있는 전봇대 근처(마치 로보캅처럼 웅치키! 웅치키! 또는 윙~ 윙~ 소리를 내며 365도 회전도 한다.) 카메라 정도?

...

하고 생각해보니 요새는 가게마다 너나 할 것 없이 CCTV가 내 외부에 있다. 커피를 한잔 사려고 들어선 커피전문점 계산대 위 카메라가 문득 떠올랐다.

심지어는 어린아이를 키우는 집이나 반려동물을 기르는 가정은 집집마다 홈캠이라고 집안을 살펴보는 가정용 CCTV가 저렴한 가격에 널리 보급되어있다.

아침부터 최소 나에 대한 기록을 찾아볼라치면 최소 열장은 찍혔을 거라고 본다.

출처 : 픽사베이

영화나 드라마 같은 창작물을 보면 수사를 하는 형사가 빈번히 CCTV 영상을 찾으러 차를 이리저리 몰고 띄어들어가면 이미 지워지고 없다는 답을 듣곤 허탈해하는 모습을 볼 수 있다.

이는 CCTV 영상과 관련된 표준 개인정보 보호지침이 반영된 결과라고 볼 수도 있는데 다음과 같다.

표준 개인정보 보호지침

제2절 개인영상정보의 처리

제41조(보관 및 파기)

① 영상정보처리기기운영자는 수집한 개인영상정보를 영상정보처리기기 운영·관리 방침에 명시한 보관 기간이 만료한 때에는 지체 없이 파기하여야 한다. 다만, 다른 법령에 특별한 규정이 있는 경우에는 그러하지 아니하다.

② 영상정보처리기기운영자가 그 사정에 따라 보유 목적의 달성을 위한 최소한의 기간을 산정하기 곤란한 때에는 보관 기간을 개인영상정보 수집 후 30일 이내로 한다.

③ 개인영상정보의 파기 방법은 다음 각 호의 어느 하나와 같다.

1. 개인영상정보가 기록된 출력물(사진 등) 등은 파쇄 또는 소각

2. 전자기적(電磁氣的) 파일 형태의 개인영상정보는 복원이 불가능한 기술적 방법으로 영구 삭제

여기서 눈여겨 볼 점은 보관기간이 영상정보는 수집 후 30일 이내로 한다 라는 점이다. (단, 어린이집은 60일 보관)

각각의 하드에는 나의 모습이 30일동안 보관되어 있는 것이다.

출처 : 픽사베이

씨씨티비가 나에게 준 이익

너무 익숙해진 CCTV

나의 정보를 내어주고 받게 된 것들은 뭐가 있을까?

날씨나 교통정보를 실시간 확인하고, 범죄 사건사고 예방, 화재 예방 및 시설 안전 확인은 기본이며 그 외에도 셀 수 없이 많은 세상을 지켜보는 눈을 통해 우린 여러 정보의 얻는 이로움을 누리게 된다.

공공의 이익에 부합되게 cctv가 올바른 용도로 사용되는 것에 대해서는 이견이 없다.

다만, 개인 또는 사업장에서 CCTV가 동의도 없이 설치되고, 개인정보보호법을 준수하지 않고 무분별하게 설치되는 것에 대해서는 제한해야 할 필요가 있다고 본다.

화재 예방이나 시설 안전을 위한 건 누가 뭐라고 할 쏘냐.

남녀탈의실에 CCTV를 설치하는 건 무엇을 예방하고 지키려고 했던 것인지 도무지 이해가 안가는 아침이다.

히트24 h2 히투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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